민구홍 위키

조주희

아내, 즉 가장 좋은 친구. 게다가 내 첫사랑. 지금답게 만든 수많은 사람 가운데 맨 앞에 자리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선생이기도. 내 취향 가운데 특히 우아함에 관한 것은 모두 그에게서 비롯했다. 그는 내가 태어난 지 295일 만인 1985년 12월 29일 태어났다.

그를 위해 웹사이트를 만들었다. 그가 디자인한 책, 그린 그림, 쓴 글을 모아 소개하는 일종의 포트폴리오 웹사이트인데, 무엇보다 그가 쓴 글을 천천히 읽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진다. 내가 왜 그를 사랑했는지 다시 확인했달까. 그런 점에서 이 웹사이트는 그를 위한 것인 동시에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. 그런 점에서 ‘그’는 곧 ‘나’라 불러도 무방하다.

#사람